수막종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및 예방 방법

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덮는 막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주로 양성이며 진행이 느리지만, 드물게 악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막종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막종이란?

수막종(meningioma)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막(수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뇌와 척수의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거미막’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수막은 내부에서부터 ‘연막’, ‘거미막’, ‘경막’ 순으로 구성되며, 수막종은 이 거미막에 발생하는 종양을 의미합니다.

뇌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이며, 대부분 양성입니다. 이 종양은 천천히 성장하며,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종양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커지거나 악성으로 변할 수 있는 드문 경우도 존재합니다. 주로 여성과 고령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특히 여성호르몬, 유전적 요인, 방사선 치료 등이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

수막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장년 여성들이 자주 앓는 질환으로,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등과의 동반 발생이 많아 여성호르몬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두부 방사선 치료나 유전적 요인도 이 종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40~80%는 22번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는데, 이 염색체는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유방암 병력, 신경섬유종증 등 또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막종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 수막 종양이 급격히 성장하는 경우도 많아서 호르몬 변화와 종양 성장 간의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증상

수막종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양이 커짐에 따라 주변 기관이나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종양은 서서히 자라며 때로 물혹이나 석회화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위치와 악성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세포 유형에 따라 수막내피성, 섬유모세포성, 이행성 수막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 증상

종양이 뇌와 신경을 압박하여 뇌 기능이 저하됨

걸음걸이가 불편하거나 말을 하기 어려움

경련 발작, 기억력 감퇴 등 신경학적 증상 발생

두개내압 상승 증상

두개골 내 압력이 상승하여 두통, 구토, 의식 장애 등 발생

진단

수막종의 진단은 주로 CT(컴퓨터 단층 촬영)와 MRI(자기공명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검사에서는 종양의 위치, 크기, 진행 정도,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검사에서는 조영제를 사용하여 수막종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계획을 세울 때 혈관과 종양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뇌혈관 조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종양 성장 진행이 느리고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방법

수막종은 대부분 양성으로 진행이 매우 느리므로, 초기 증상이 없으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평생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이 의심되거나 종양이 커져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를 통해 종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며, 보통 3cm 이하의 작은 종양에만 효과적입니다. 현재 이 종양에 대한 항암제 치료는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하는 법

대부분 수막종은 양성으로, 크게 진행되지 않거나 크기가 증가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악성 종양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수막 종양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 가능성도 있으며, 뇌출혈로 인한 재수술이 필요하거나 수막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후유증으로 반신마비, 감각 이상, 말하기 어려움, 기억력 장애 등의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일부는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빠른 진단이 중요하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