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불규칙하고 갑작스러운 신체 움직임과 발음이 의도와 관계없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틱 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틱장애(틱 증후군)란?
틱장애(tic disorder)은 신체의 불규칙하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발음이 개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4~11세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틱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증상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은 어렵지만, 증상 완화는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일시적인 틱 증후군(1년 이내 증상이 사라짐)’, ‘만성 틱 증후군(1년 이상 지속)’으로 구분되며, 여러 종류의 운동 틱과 1종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되면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로 진단됩니다.
원인
현재 틱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안, 긴장, 흥분, 피로 등의 상태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심한 피로가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는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틱 증후군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TV를 너무 오래 본 후 눈의 피로가 원인이 되어 틱 증후군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 눈을 자주 깜박이는 틱 증후군은 결막염 등의 증상으로 눈이 가려워 자주 눈을 깜박인 습관이 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원인인 만큼,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격의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틱장애의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운동 틱 (동작성 증상)
운동성 틱장애에는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입을 비틀거나 찡긋, 혀를 내밀거나, 코를 들썩이게 하는 등의 신체적 동작이 포함됩니다. 또한 어깨를 움찔하게 하거나, 지렁이처럼 발을 구르거나, 뛰어오르는 등의 다른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성 틱 (발음성 증상)
음성적 틱장애는 기침을 하거나, 코나 혀로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욕설을 반복하는 등의 발음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동작이나 말을 의도하지 않게 따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합 운동 틱의 경우, 보통 사람들 앞에서 발언하기 꺼려지는 욕설을 내뱉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틱장애는 일반적으로 습관적인 행동으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진단은 증상의 지속 시간과 유형을 바탕으로 문진과 시각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진단은 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일시적 틱장애: 증상이 발현된 지 1년 이내인 경우.
지속성 (만성) 운동 및 음성 틱장애: 운동 틱 또는 음성 틱 중 하나가 1년 이상 지속된 경우.
투렛 증후군: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된 경우.
또한 ADHD나 강박장애 등과 같은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이를 함께 검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틱장애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약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정신 치료나 행동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병에 대해 이해해 주면,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틱 증후군으로 자아 존중감이 낮아졌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약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며, 증상이 개선되면 약 용량도 점차 줄여야 합니다. 틱 증상이 심각하여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간단한 틱에는 크로나제팜, 디아제팜 등을 사용하고, 더 심각한 경우에는 항정신병 약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 사항
틱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긴장, 불안, 흥분 등의 스트레스가 증상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중에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을 지적하거나 꾸짖는 것은 자아 존중감을 떨어뜨리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안심시키는 것이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