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병(전염성 홍반)이란? – 증상, 원인 및 치료법

사과병(전염성 홍반)은 인간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의한 감염병으로, 양쪽 볼이 붉어지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과병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병, 전염병 홍반이란?

45세 유아나 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단일 가닥 DNA(이중 나선 형태가 아닌 DNA) 바이러스인 인간 파르보바이러스 B19라는 바이러스가 병원체인 감염증입니다. 피부 발진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양쪽 볼이 사과처럼 붉어지는 것에서 “사과병”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증상은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한 비말 감염이나 접촉 감염으로 전파되며, 612세 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 감염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태아 수종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인

사과병(전염성 홍반)의 주요 원인은 단일 가닥 DNA 바이러스인 인간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인간 파르보바이러스 B19는 보통 기침이나 재채기 등에 의한 비말 감염으로 체내에 들어갑니다. 또한, 감염자가 만진 문 손잡이나 스위치를 접촉하고, 그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져 체내에 바이러스가 들어가는 접촉 감염도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비말 감염과 접촉 감염이 주요 원인이지만, 드물게 바이러스 혈증 시기(바이러스가 혈액 내에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는 상태)에 채취된 혈액 제제로부터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과병은 양쪽 볼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무렵에는 감염력이 약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시기에 감염력이 강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양쪽 볼에 붉은 발진이 나타난 후, 팔이나 다리에도 그물 모양의 홍반이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420일 정도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발진이 나타나기까지 1618일 정도 걸립니다. 볼이 붉어지기 전에 기침, 콧물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열이 있더라도 경미합니다. 또한 발진이 나타나기 전 증상으로 권태감이나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이 감염되면 발진이나 감기 증상 외에도 관절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초기 단계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단계에서는 감염력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발진은 완치된 후에도 몇 달 동안은 햇볕을 쬐거나 문지르면 붉은 기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검사·진단

증상에 따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볼이 붉어졌는지 등의 증상을 확인한 후 인간 파르보바이러스 B19 감염 여부를 검사하여 발병 여부를 진단합니다. 풍진이나 홍역과 구별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볼의 붉은 기가 있는 경우 가려움이 심하지 않으면 사과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신속 진단 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혈액 검사를 실시하여 인간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대한 면역 반응 등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영유아의 경우 이 검사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는 임산부가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뿐입니다.

치료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대증 요법만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발진이 나타나도 특별히 해롭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려움이나 고통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증 요법으로 해열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가려움 방지 약을 사용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혈액 질환을 가진 환자가 감염된 경우나 임산부가 발병한 경우입니다. 사과병(전염성 홍반)에 걸린 적이 없는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유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전반기는 특히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임신 후반기에도 태아 감염 사례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사항

적극적인 예방법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볼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에서는 감염력이 약해지므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할 필요는 없으며, 유치원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해도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것은 임산부에 대한 감염입니다. 임신 중인 사람은 사과병(전염성 홍반)이 유행하고 있는 보육원이나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용혈성 빈혈 환자도 임산부와 마찬가지로 대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