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동암은 상악동에서 발생하는 드문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코 막힘, 시력 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과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에는 수술과 방사선, 항암화학요법이 포함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금연이 중요합니다.
상악동암(Maxillary sinus cancer)이란?
상악동은 볼 뼈 뒤쪽에 위치한, 코 양쪽에 있는 공기주머니입니다. 부비동 중 하나로, 이 부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상악동암’이라고 합니다. 부비동암 중에서는 가장 발생 빈도가 높지만, 전체 암 중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병입니다. 상악동암은 부비동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서 많이 발생하며, 최근 부비동염 환자가 줄어들면서 상악동암의 발생 건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진행되면 코 막힘, 코안의 압박감, 코피, 고름 같은 콧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목 부위 림프절로의 전이는 거의 없습니다.
원인
상악동암은 주로 부비동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비동염으로 인해 상악동에 고름이 고여 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상악동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에는 많은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흡연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초기 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병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코가 막힌다’, ‘콧물에 피나 고름이 섞인다’는 등의 부비동염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면서 상악동의 크기가 커지면, 코안을 압박하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암이 진행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암이 눈 쪽으로 퍼지면 눈 주위가 붓거나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력이 저하되거나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가 나타나고, 눈곱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눈 주변의 뼈가 파괴되어 눈이 튀어나오거나 눈의 위치가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입 쪽으로 퍼지면 잇몸이 붓거나 치통이 생기고, 볼 쪽으로 퍼지면 얼굴이 붓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먼저, 병력을 확인한 후, 내시경 등을 이용해 상악동이나 코안에 암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초기 단계에서의 CT 검사는 이 질병의 진단에 매우 유효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이 진행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 시점에서 암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촉진을 통해 ‘볼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 ‘뼈에 결손이 있는지’, ‘잇몸이나 상악이 어떻게 부풀어 있는지’ 등을 체크합니다. 암을 확정하기 위해 종양의 일부분을 채취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병리 검사를 진행합니다. 더 나아가 암의 진행 정도, 크기, 림프절 및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PET 스캔(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합니다. 또한, 경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에코)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세부 사항을 확인합니다.
치료
상악동암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암이 있는 부위와 그 주변을 포함해 절제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악동 주변에는 눈, 코, 입 등 중요한 기관들이 많기 때문에, 모든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외에도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얼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용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악뼈나 얼굴 피부를 제거할 경우, 해당 부위를 재건하거나 이식하는 수술도 함께 진행됩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 사항
부비동염과의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만성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 습관이 있는 사람이나 그 가족도 주의해야 합니다. 금연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암은 재발할 위험이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주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후에는 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삼키거나 씹는 기능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눈이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등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