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증상, 원인, 진단, 치료법, 예방, 관리 방법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주로 40대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비만, 고혈압,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는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신장암의 증상, 원인, 진단법, 치료 방법과 예방에 대해 설명합니다.

신장암이란?

신장암(renal cell carcinoma)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신장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신실질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여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신장과 요관을 연결하는 부위에 발생하는 신우암(腎盂癌)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또 다른 이름으로 ‘신세포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신장암은 전체 암의 약 1%를 차지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40대 이상의 사람들이 겪으며, 흡연자일 경우 비흡연자보다 약 2배 높은 위험을 보입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신체검사에서 발견되거나 암이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신장암의 주요 원인은 비만, 고혈압, 흡연 등과 같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투석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신장 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폰-히펠-린다우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폰-히펠-린다우증후군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 VHL 유전자가 변형되어 오히려 신세포를 암으로 변형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후천성 낭포성 신장과 같은 질환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신장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으며, 이를 통해 자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 건강검진이나 신체검사를 통해 암이 조기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어 종양이 7cm 이상 커지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혈뇨가 발생하거나, 복부에 혹이 만져지거나, 옆구리나 허리, 등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체중 감소, 다리 부종, 미열, 식욕 부진, 변비,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전이된 장기의 암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전이되는 부위로는 폐, 뼈, 림프절이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신장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암이 의심될 경우, 먼저 초음파(에코) 검사를 통해 스크리닝을 시행합니다. 이후 CT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 크기, 림프절 및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만약 CT 검사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MRI 검사를 통해 더 상세한 진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필요한 경우, PET 검사나 혈액검사, 뼈 신티그래피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검사만으로 확정적인 진단이 어렵다면, 종양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병리 검사를 진행합니다.

치료

신장암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입니다. 암이 있는 신장을 전부 제거하는 ‘근치적 신장 절제술’과, 종양이 있는 신장 부위만 일부 제거하는 ‘신장 부분 절제술’이 있습니다. 신장 부분 절제술은 보통 종양 크기가 4cm 이하일 때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7cm까지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4cm 이하의 종양이라도 깊은 위치에 있거나 침윤성으로 발육된 경우에는 근치적 신장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면역요법, 분자표적 치료,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등의 약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효과적인 항암제는 없으며, 항암제 치료는 거의 시행되지 않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사항

비만, 고혈압, 흡연 등 생활 습관이 신장암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금연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장암은 치료 후 10년 이상 지나서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경과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