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쇼크는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어 다양한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응급 상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쇼크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쇼크란?
급성 쇼크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전신의 장기와 조직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장기 기능 장애나 의식 장애가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평소보다 현저히 낮아지는 상황을 ‘쇼크’라고 하지만, 명확한 기준은 없으며, 최근에는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크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순환혈액량 감소성 쇼크, 심인성 쇼크, 심외 폐쇄/제한성 쇼크, 혈액 분포 이상성 쇼크입니다.
원인
급성 쇼크가 발생하는 원인은 하나에 국한되지 않으며, 유형별로 다릅니다.
순환혈액량 감소성 쇼크: 대량 출혈, 탈수, 외상, 화상 등으로 혈액이나 체액의 양이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심인성 쇼크: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될 때 발생합니다. 급성 심근경색, 심장 판막 질환, 부정맥, 심근병 등이 원인입니다.
심외 폐쇄/제한성 쇼크: 심장 이외의 장기 장애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심장막 눌림증, 수축성 심막염, 폐색전증, 긴장성 기흉 등이 원인입니다.
혈액 분포 이상성 쇼크: 패혈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감염증, 자율신경 기능 저하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량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중 패혈증에 의한 쇼크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증상
쇼크가 발생하면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전신의 장기와 조직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와 신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의식 장애나 소변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얼굴과 손발이 창백해지고, 빈맥(빠른 심박수), 차가운 땀, 허탈감,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쇼크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혈증으로 인한 ‘혈액 분포 이상성 쇼크’에서는 얼굴이 붉어지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서는 발진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급성 쇼크가 의심되면 우선 의식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 후 혈압, 심박수, 체온, 소변량 등을 측정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일 경우, 쇼크 상태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경우 90mmHg 이하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만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30mmHg 이상 혈압이 떨어졌을 때 쇼크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얼굴 창백, 차가운 땀, 기타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치료
급성 쇼크는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신속하게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쇼크를 일으킨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대량 출혈이나 체액 손실로 인한 급성 쇼크는 수액 보충과 수혈로 치료합니다.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한 쇼크는 혈압을 올리기 위한 약 투여와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인 경우,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됩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사항
급성 쇼크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와 패혈증으로 인한 ‘혈액 분포 이상성 쇼크’는 매우 높은 치사을 보입니다. 쇼크가 발병한 경우, 즉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쇼크의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 질환을 잘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